결혼지 벌써 6개월 정도 지났나요???
결혼식 끝나고 한달정도 뒤에 시댁에 인사 차 내려가게 되었는데
엄마께서 이바지 음식을 잔뜩 준비해주셔서 남편이랑 캐리어 끌고 양손 가득 무겁게
기차타고 시댁으로 내려가게 되었어요 ㅠ_ㅠ
넘나 짐이 많고 무거워서 택시타고 기차타고 힘들게 가는데...
차 있는 남자 만나고 싶었어요 ㅋㅋㅋㅋㅋ
아무튼 엄마가 준비해주신 음식은 소고기, 과일, 떡, 육포, 술(와인) 이었고
술은 엄마가 들고 가는게 좋다 해서 남편이랑 전날 마트에서 안동소주 샀는데
글쎄, 깜빡하고 안가져온거에요 ㅋㅋㅋ 그래서 백화점에서 급한대로 와인 한 병 샀는데
오히려 시부모님은 술을 즐겨하지 않으셔서 와인을 더 좋아하시더라고요
보자기에, 포장지에 겹겹이 쌓여있고
딱봐도 고기, 떡, 과일 진짜 무거운 제품들만 있어서 낑낑거리면서
둘이 들고 오느라 고생 좀 했어요 ㅎㅎㅎㅎㅎ
그래도 뭔가 두손 가득 무겁게 들고 가니깐 괜히 어깨 으쓱으쓱 ㅎㅎㅎ
고기도 미리 단골 정육점에 얘기해서 한우 좋은 것들로만 준비해주셨어요
저희 어머님, 아버님은 워낙 리액션이 좋으셔서 선물 준비해가면 괜히 뿌듯하더라고요
남편 리액션 좋은게 다 유전인가봐여 ㅎㅎㅎㅎㅎ
어머님, 아버님이 너무 고맙다면서 주변 이웃들이랑 나눠드신다고 하셨어요
두분이서 드시기에는 넘나 많은 양이라 나눠드시고 주변에 생색내도 좋을 것 같지 않나여? ㅎㅎㅎ
나한테 얘기도 없이 이런거 다 준비한 엄마생각하면 너무 고맙고 눈가가 초크초크 해지네요 ㅠㅠ
엄마 사랑해 내가 더 잘할게 ♥
딸은 시집가야 엄마 마음 안다고... 지금도 뼈저리게 느끼고 있어요
엄마품에 있을 때가 편하고 좋았던 것을...^_^
어머님, 아버님이 좋아해주셔서 제가 다 좋더라고요
저희 부모님 맛있는거 사드리라고 남편통해 용돈도 주셨어요
그래서 남편이 장인, 장모님 맛있는것도 사드렸어요~~~
저 결혼해서 행복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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