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거대곰탕 잊지못해 마켓컬리에서 거대곰탕 주문해 먹은 후기

 

 

작년 여름휴가를 부산으로 다녀왔는데, 맛집 찾다가 거대곰탕이란 곳을 알게되어

해운대 근처 거대곰탕집을 다녀왔던 적이 있었어요

그 때 먹었던 곰탕이 진짜 인생 곰탕이 되어 부산 갈 때마다 먹으리라!! 다짐했는데

글쎄 이 곰탕이 마켓컬리에도 팔고 있는거 있죠...?

 

물론 곰탕이...그것도 냉동 곰탕이 14,500원이라니... 가격이 너무너무 너무하지만

부산까지 가는 왕복차비랑 시간을 이 녀석이 해결해 줄 것 같아서 주문해봤어요

 

500g이고 한우가 들어 있어서 가격대가 조금 비싼 것 같아요

 

 

파나 다진마늘을 넣어 먹어도 맛있지만 저는 본연의 맛 그대로를 즐기고 싶어

아무것도 첨가하지 않고 먹어봤어요

 

냉동실에 넣어뒀다가 실온에서 해동 후 먹으려고 했는데, 녹으려면 시간이 오래걸릴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냉장고로 옮겨뒀는데, 냉장고로 옮기고 이틀 뒤에 먹었던 것 같아요

먹고싶을 때 바로 꺼내먹으려고 샀는데 냉동제품이라 바로 먹을 수 없는게 제일 아쉬웠어요 

 

냉장고에서 이틀정도 해동해뒀는데도 불구하고 완전히 녹지 않았어요

유통기한도 엄청 길더라고요

 

 

거대곰탕 드셔본 분들은 알지만 이 국물 맛이 너무 뽀얗고 진하고 뭔가 밀키한(?) 느낌이 들어

분유나 우유가 들어간게 아니냐 할 정도로 의심이 가는데

해동된 제품을 보니 위에 뭔가 살 얼음처럼 얼려진게 우유같기도 하고 정말 

며느리도 안알려주겠지만 이 거대곰탕 비법 너무너무 궁금해요!!!

 

 

그렇게 냄비로 옮겨 끓여주려고 부었는데, 고기가 생각보다 많이 들어있더라고요

고기값때문에 비쌌던 건가? 싶더라구요 ㅎㅎㅎ

 

 

아무튼 입맛없고, 아플 때(?) 거대곰탕 끓여서 한그릇 먹으니

뚝딱 한그릇 클리어!! 여전히 맛있는 거대곰탕이었어요 ㅠㅠ

마켓컬리 무료배송 쿠폰 생기면 두어개 구매해서 냉동실에 쟁여둘 생각이에요!!!

거대곰탕 안드셔보신 분들 중에 가격대가 비싸 망설이신다면

하나 정도 주문해서 드셔보세요!! 원조의 맛이 궁금해 부산에 가고싶어질 수도 있어요 ㅎㅅㅎ